기온이 30도 이상 되면 피부 보호 기능이 약화되어 피부 표면의 온도가 40도를 넘을 수 있다. 이때 피부 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콜라겐이 더 빨리 분해되기 시작하는데, 이처럼 온도나 열에 의해 콜라겐이 분해되어 탄력을 잃고 잔주름이 발생하는 현상을 “열노화”라고 한다. 또한, 피부 온도가 1도만 올라가도 피지 분비량도 10% 정도 늘어난다.
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피부는 스스로 각질 형성 세포를 자극하여 각질 생성 속도를 늘리고, 모공에 각질이 쌓이는 속도가 빨라진다. 거기에다 땀으로 인해 피부 수분 손실이 늘어나 피부 저항력은 평소보다 더 떨어지게 된다. 여름철 피지가 폭발하고 피부 트러블이 더 심해지는 이유이다.